메뉴 건너뛰기

close

어제 내린 봄비가 하늘을 맑게 하였습니다.

지난 1일 북한산 문수봉에 다녀왔습니다. 집을 나서 7212번 버스를 타고 이북5도청 입구에서 내려 시간을 보니 오전 10시 20분입니다. 이날 산행은 구기동탐방센터-대남문-문수봉-사모바위-비봉-불광사-독바위역으로 할 계획입니다.

구기동탐방지원센터를 지나 구기동 계곡을 천천히 올라갑니다.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릅니다. 맑은 물을 자세히 바라보니 까만 개구리알이 보입니다.

승가사와 대남문으로 갈라지는 쉼터에는 많은 등산객등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이어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등산로 발 아래에는 노란 제비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이 예쁜 제비꽃을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밟지 않을까 괜한 걱정을 합니다. 길 옆에는 괴불주머니도 노란 꽃잎을 막 내밀고 있습니다.

문수봉에서 바라본 풍경
 문수봉에서 바라본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문수봉에서 바라본 풍경
 문수봉에서 바라본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문수봉 풍경
 문수봉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문수봉 풍경
 문수봉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비봉능선 풍경
 비봉능선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을 얼마만에 보는 건가요

대남문을 오를수록 경사가 심해져 숨을 헐떡이며 오릅니다.  많은 등산객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산을 오릅니다.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산을 내려 갑니다. 어느 회사에서 대남문까지 산행하고 내려가서 회식이 있는가 봅니다. 하산하며 하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너무 빨리 내려가면 회장님 옆에 앉는 것 아냐?"

회사 상사의 옆에 앉는 것은 어렵지요. 그러나 상사 옆에 앉으면 자신을 더 잘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남문에 도착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으며 쉬고 있습이다. 양지바른 곳에 부부가 앉아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저는 문수봉에 올라가 전망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입니다.

이날은 비 온 뒤 하늘이라서인지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까지 떠있어 너무 아름답습니다. 두꺼비 바위쪽으로 조금 내려가다 보니 앞의 보현봉과 두꺼비 바위가 잘 조망되는 곳에 식사하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고 있는데 하늘의 구름이 넘 아름답습니다. 점심을 먹다말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암벽길을 타고 문수봉을 내려 갑니다. 줄을 잡고 올라 오던 여성이 같이 올라오던 남성에게 한마디 합니다.

"이렇게 위험한 길이면 미리 이야기를 하지 그랬어."  
"잘만 오르는데 뭘 그래."

이 암벽길을 내려 가며 바라보는 비봉능선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마치 하늘에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이 암벽길에서 의상봉능선을 보는 것도 참 아름답습니다. 특히 나한봉의 모습은 마치 산수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문수봉 풍경
 문수봉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나한봉 풍경
 나한봉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승가봉으로 가다가 바라본 문수봉
 승가봉으로 가다가 바라본 문수봉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승가봉에서 바라본 비봉
 승가봉에서 바라본 비봉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사모바위 옆의 산버들
 사모바위 옆의 산버들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사모바위 풍경
 사모바위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백운대 풍경
 백운대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북한산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
 북한산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향로봉 풍경
 향로봉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문수봉을 내려와 승가봉으로 걸어 갑니다.  승가봉으로 가다가 뒤돌아 보니 문수봉이 한 눈에 보입니다. 이날 하늘과 구름은 끊임없이 새로운 그림을 그렸다가 지웠다를 반복합니다.

승가봉에 올랐습니다. 앞을 바라보니 사모바위와 그 뒤로 비봉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승가사가 한 눈에 보입니다. 멀리 서울 시내도 아스라이 보입니다.

사모바위에 도착하였습니다. 사모바위 아래에는 산버드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이 산버들도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문수봉으로 가던 등산객들이 "이거 무슨 꽃인가요?"라고 묻습니다. "예, 산버들입니다"라고 답을 합니다.

사모바위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간식을 먹고 있습니다. 사모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비봉 앞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북한산 백운대부터 보현봉까지 한 눈에 보입니다.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아름답습니다. 저는 향로봉을 우회하여 불광사쪽으로 하산합니다. 이날 좋은 날씨와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태그:#북한산, #비봉, #백운대, #보현봉, #문수봉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