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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생존권보장 조선소살리기경남대책위'는 25일 밤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사에서 철야 농성했다.
 '노동자생존권보장 조선소살리기경남대책위'는 25일 밤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사에서 철야 농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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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 STX조선지회 조합원들은 26일 아침 창원 거리에서 선전전을 벌였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STX조선지회 조합원들은 26일 아침 창원 거리에서 선전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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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STX조선해양에 선수금반환보증(RG) 발급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STX조선해양 노동자와 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철야농성하고, 거리에서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또 자유한국당 김성찬 국회의원(진해)은 STX조선해양의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에 RG발급을 요청했다.

STX조선해양은 외국선사에 선박 수주를 했지만, 오는 10월 31일까지 RG발급을 받지 못하면 계약 취소된다. 조선업체가 파산했을 경우 업체가 받은 선수금을 금융회사가 대신 물어주겠다는 보증을 '선수금반환보증'이라 한다.

시민단체와 진보정당, 노동단체 등으로 구성된 '노동자생존권보장 조선소살리기경남대책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들은 25일 오후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철야농성을 벌였다.

경남대책위는 "산업은행의 STX조선 RG 즉시 발급", "정부와 여당의 노동자생존권이 보장되는 '중형조선소 회생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STX조선지회 조합원들은 26일 아침 창원병원 사거리와 롯데백화점 창원점 앞 횡단보도에서 손팻말과 펼침막을 들고 출근 선전전을 벌이기도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STX조선지회 조합원들은 26일 아침 창원 거리에서 선전전을 벌였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STX조선지회 조합원들은 26일 아침 창원 거리에서 선전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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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김성찬 국회의원은 산업은행에 STX조선해양의 수주 선박에 대한 RG발급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5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김성찬 의원은 "어려운 세계 조선경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STX조선해양이 18척의 선박을 수주했으나, RG 발급이 지연돼 선박 건조계약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찬 의원은 "국가기간산업인 조선업이 큰 파도를 맞고 있다. 지금 넘어지면 다시 일어설 수 없다"며 "국책은행이자 STX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STX조선해양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RG 발급을 비롯한 운영자금 저금리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기간산업인 조선업의 회생과 경기 회복의 필요성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공감한다"며 "STX조선해양 지원 대책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채권단이 협의를 이어가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민철 금속노조 STX조선지회장이 지난 주말 김성찬 의원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STX조선해양은 외국선사 '오션골드'로부터 2척(옵션 2척)의 선박을 계약했고, 10월 31일까지 RG발급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회사는 다른 선사로부터 4척(옵션 2척)을 수주했으며, 이 역시 11월 24일까지 RG발급해야 한다.


태그:#STX조선해양, #RG발급, #김성찬 의원, #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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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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