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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자유한국당 조진래, 바른미래당 정규헌, 민중당 석영철, 무소속 안상수, 무소속 이기우 후보가 나섰다.
 창원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자유한국당 조진래, 바른미래당 정규헌, 민중당 석영철, 무소속 안상수, 무소속 이기우 후보가 나섰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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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후보 단일화가 결렬된 가운데 경남 창원시장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이후 첫 주말 사이 후보들은 유세와 거리인사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창원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자유한국당 조진래, 바른미래당 정규헌, 민중당 석영철, 무소속 안상수, 무소속 이기우 후보가 나섰다.

조진래 후보와 안상수 후보를 비롯한 보수단일화가 한때 추진되다 결렬되었다. 특히 조진래 후보와 안상수 후보는 단일화 결렬의 책임을 두고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였다.

보수후보 단일화가 현재로서는 어려워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사전투표(6월 8~9일) 전까지 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말도 나온다. 보수후보단일화 대상에 들어가지 않은 한 후보 측 관계자는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가 될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날씨 속에, 후보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았다. 특히 주말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마산야구장 주변과 관광지마다 후보들이 모여 들었다.

허성무 후보는 3일 오후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과 함께 마산야구장 앞에서 유세를 벌였다. 허 후보는 '마산야구장 준공'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허성무 후보 측은 이날 오전 8시10분경 마산합포구 월영동 소재 신마산 번개시장에서 유세하던 도중에 60대 남성이 난입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허성무후보선거대책위는 "어떤 이유에서든지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행위가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경찰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후보의 안전을 위해 신변보호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조진래 후보는 이날 관광지인 '돝섬'을 찾았다. 조 후보는 돝섬 크루즈 선착장을 찾아 시민들한테 "화창한 주말, 기분 좋은 여행되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정규헌 후보도 이날 시내 곳곳을 돌며 인사했다. 특히 보수후보단일화를 두고 조진래·안상수 후보 측이 공방을 벌이는 것에 대해, 정 후보는 "다수 시민들은 관심조차 두고 있지 않은 단일화를 두고 헐뜯고 있는 조진래, 안상수 양후보 간의 싸움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가톨릭 신자인 석영철 후보는 이날 주일을 맞아 반송성당 예배에 참석한 뒤, 일요일에도 일하는 노동자와 상인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석 후보는 "화창한 날씨에 교외로 휴식을 취하러 나간 시민들도 계시지만, 이렇게 생업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침체된 경기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기업중심의 사고가 아닌 서민 살림살이, 노동자의 삶을 지키는 시정과 새로운 경제성장동력을 발굴해 내는 경제계획으로 서민의 살림살이가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창원을 만들겠다"고 했다.

안상수 후보는 이날 마산합포구와 진해를 찾아 유세 강행군을 벌였다. 안 후보는 월영동 번개시장 유세에서 "마산은 초·중·고를 다닌 고향"이라며 "로봇랜드, 구산관광단지, 해양신도시를 제대로 만들어 살기 좋 마산을 만들겠다"고 했다.

진해 유세에서 안 후보는 "진해 경화역이 군항제를 통해 관광명물이 됐다. 문화예술테마공원을 조성해 지역 경기를 되살리겠다", "육대 부지에 한국형 실리콘밸리가 조성되면 주변 상권이 되살아난다"고 했다.

한편 경남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창원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는 오는 6월 5일 오후 11시20분 MBC경남에서 열린다.


태그:#창원시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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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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