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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한국지엠노조가  '고용생종권 파괴하는 일방적인 구조조정 중단하라!' 법인분리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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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노조가 GM자본의 신설법인설립은 조합원의 고용생존권을 파괴하는 구조조정음모로 규정하고, 신설법인설립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지엠지부(아래 노조)는 24일 오후 부평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GM의 신규투자와 수출물량확대, 한국지엠에서의 신차개발, 신규인원채용, 한국 내 아태본부 설립에 대해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설법인 설립에 대해서는 군산공장 폐쇄에 이은 또 다른 구조조정음모로 규정하고 분명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GM해외사업부문 배리앵글 사장은 한국지엠에 5천만 달러 규모의 신규투자와 수출물량확대, 차세대 콤팩트 SUV들의 한국지엠에서 개발, 신규 엔지니어 100명 채용,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한국 내 설립을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신설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노조가 신설법인설립을 반대하는 이유는 GM자본이 의도하는 신설법인은 신규법인설립이 아니라 현재의 단일 법인을 생산 공장과 연구개발 기능을 2개 법인으로 분리하겠다는 것으로써 법인 쪼개기를 통한 제2의 공장폐쇄 또는 매각 등 GM자본의 숨겨진 꼼수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고용생존권을 파괴하는 일방적인 구조조정, 신설법인설립에 대한 분명하고 확고한 반대 입장"이라며 "법인분리를 강행한다면 노동조합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강도 높은 투쟁으로 GM자본과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GM자본의 구조조정음모는 이뿐만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GM은 지난 4월 26일 단체교섭이 최종마무리 된 이후, 직영정비사업소의 외주화 의도를 노골화하며 조합원들의 고용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각종 법위반과 단체협약위반을 거리낌 없이 자행하면서 조합원들의 후생복지까지 강탈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단체협약위반에 대한 고소고발조치로 대응하고 있는 상태이다.

GM은 지난 2월과 4월에 160여명의 조합원들이 긴급가계자금을 융통하기 위해 신청한 퇴직금중간정산금을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

노조는 "매월 1인당 만원씩 지급해야할 사기진작비도 지급하지 않은채 최근 960여명의 팀장급이상들에게 1인당 1300만 원에서 1500만 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임금동결과 성과급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한 희생을 담보로 산업은행으로부터 8100억을 수혈 받은 회사가 성과급 돈 잔치가 말이나 되는 소린가"라고 꼬집었다.

일 한국지엠노조가  '고용생종권 파괴하는 일방적인 구조조정 중단하라!' 법인분리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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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GM자본과 맺은 합의서 일체를 전 국민에게 공개와  GM자본의 신설법인설립 의도는 분명한 구조조정임을 인식하고 비토권 행사로 GM자본의도를 저지할 것을 산업은행에게 제안했다.

노조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음모 신설법인설립을 즉각 중단하라며 구조조정을 강행한다면 이후에 노사관계악화로 벌어지는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음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 실린 글 입니다.



태그:#인천뉴스, #한국지엠노조, #신설법인설립 중단 촉구, #구조조정음모 규정, #GM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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