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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궐선거 통영고성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 내외가 3일 오후 통영시 북신동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4·3 보궐선거 통영고성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 내외가 3일 오후 통영시 북신동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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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통영·고성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자유한국당 정점식 당선자가 선거 막판 논란이 됐던 '측근 기자 매수' 의혹에 대해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앞서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정 당선자 측근으로 알려진 오아무개씨가 정 당선자에게 호의적인 기사 작성을 부탁하며 돈봉투를 건넸다"는 경남 지역매체 <한려투데이> 기자의 신고를 받고, 지난 2일 오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고발한 바 있다. 특히 오씨는 정 당선자가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으로 재임할 당시 범죄예방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 당선자는 4일 오전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과 한 인터뷰에서 "선거 막판에 지역의 한 (언론)매체에서 돈봉투 폭로가 나왔다, 본인은 여기로부터 자유롭다 말했지만 어떻게 매듭지을 계획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 문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기 때문에 제가 매듭을 지을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자 매수 의혹) 당사자가 잘 대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같은 날 MBC라디오 <시선집중>과 한 인터뷰에서도 "저로선 기본적으로 그 언론에 보도될 때까지 그런 일(측근 기자 매수 의혹)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보도 후에는 도대체 어떤 분이 그 논쟁의 중심에 있는지도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오씨와의 친분을 묻는 질문에는 "친분이 전혀 없는 게 아니고 (오씨를)잘 알고 있다"면서도 "(오씨가) 선거캠프에서 어떤 직책을 가지고 활동했던 분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적으로 이번 선거 때 만난 적도 없느냐"는 질문에도 "선거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나긴 했지만 이런 일들을 논의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정 당선자는 자신의 승리 이유를 "지난 2년 간의 걸친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 등을 평가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황교안 대표의 측근이기 때문에 당선된 게 아니라 우리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가장 적합한 사람, 능력 있는 사람, 진정한 일꾼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태그:#정점식, #4.3 보궐선거, #자유한국당, #통영고성, #기자 매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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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2007~2009.11)·현안이슈팀(2016.1~2016.6)·기획취재팀(2017.1~2017.6)·기동팀(2017.11~2018.5)·정치부(2009.12~2014.12, 2016.7~2016.12, 2017.6~2017.11, 2018.5~2024.6)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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