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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HSD엔진, 친환경기자재 저온탈질설비(LP S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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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용 엔진 제조업체 창원 HSD엔진(대표이사 고영열)이 국내업계 최초로 일본 조선업계로부터 친환경기자재 저온탈질설비(LP SCR)를 수주했다.

HSD엔진은 독자 개발하여 국내와 중국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저온탈질설비를 일본 유수의 엔진메이커에 공급하는 계약을 4월 30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는 친환경기자재에 대한 요구 수준이 어느 선진국보다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HSD엔진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한 사례로서 이후 전략적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HSD엔진의 저온탈질설비는 2013년 세계 최초로 독자 기술 개발되어 선박 배기가스 질소 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는 현존 최고 수준의 탈질 설비로 평가받고 있다.

이 업체는 2016년 '장영실상',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9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었고 '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은 '선택적 촉매 환원법'으로,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NOx)을 촉매와 환원제와의 화학 반응을 통해 인체에 무해한 물과 질소로 분해 후 배출시키는 친환경 장치를 말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선박의 SCR 적용 확대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발전, 철강, 시멘트업계 등으로의 촉매공급 등 사업영역 확장 또한 향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환경기업으로서의 면모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