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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농민 지지선언'에 참여했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농민 지지선언"에 참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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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가 6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금속노조와 정책협약을 맺었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가 6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금속노조와 정책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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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김재연 대통령선거 후보가 6일 경남 창원을 찾아 노동조합과 '정책협약'을 맺고 농민들로부터 '지지선언'을 이끌어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와 정책협약을 맺은 김 후보는 "방산사업장 노동3권을 확보하고 방산노동자 고용안정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경남지역 농민 291명이 김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금속노조와 '방위산업 관련 정책협약' 맺어

김재연 후보는 이날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방위산업 관련 정책협약'을 맺었다.

정책협약에는 김 후보를 비롯해,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와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20여 명의 방위산업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금속노조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방산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요구를 담고 있다"면서 "방산노동자 기본권 침해는 구시대 유물이고 노동자 기본활동을 두고 범죄자로 취급하고 있는 만큼 금속노조도 협약식을 계기로 방산노동자 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안석태 지부장은 "쟁의권마저 제한되는 불합리함을 방위산업 노동자들은 오늘도 겪고 있다"며 "모든 노동자가 노조할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상선 대우조선지회장은 "같은 조합원임에도 방위산업에 근무한다는 이유로 노동3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적 장치를 반드시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재연 후보는 "방위산업체의 특수성을 핑계로 노동자의 기본권마저 막으면서 언제 먹튀할 지 모르는 사모펀드에만 길을 터주는 정책은 불합리하다"며 "파업을 비롯한 노동조합 활동에 정치인들까지 나서서 적대적, 혐오성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며 참담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노조법은 특별히 방위산업체 노동자에 한해서만 이같이 광범위하고 두루뭉실한 조항을 통해 권리를 제약하는 것"이라며 "노조법 개정과 함께 방위산업 노동자와 힘차게 연대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진보당과 금속노조 경남지부 소속 방위산업 종사 노동자들은 ▲방위산업 노동자들의 온전한 노동3권 확보 ▲방위산업 노동자의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다단계 하청구조 폐지 ▲무리한 일정 요구 제한을 위한 법제화 등의 정책을 협약했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가 6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금속노조와 정책협약을 맺었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가 6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강당에서 금속노조와 정책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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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291명, 김재연 후보 지지선언

한편 이날 농민들도 김재연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날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지지선언에는 김재연 후보를 비롯해, 전농 부산경남연맹과 전여 농경남연합 소속 농민들이 참여했다.

농민들은 291명이 지지선언에 참여했다며 그 명단을 김 후보에게 전달했다.

농민들은 "보수양당에 더 이상 속을 수 없다. 김재연 후보야말로 농민들이 선택해야 할 후보다"라면서 "지역 농민들이 김재연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며, 모든 농민들에게 김재연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했다.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우리나라 농업행정이 완전히 실종됐다. 거대 양당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 바쁘고, 끊임없이 노동자, 농민 탄압하는 정치로 일관하고 있다"며 "우리가 흘린 땀이 진짜 빛나도록 김재연 후보를 기필코 당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연 후보는 "실패한 농정을 이제 완전히 뒤집어엎는 새로운 대전환의 시대를 열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모든 농민들에게 매월 150만원 농민수당을 드리겠다고 말씀드리면 환호하신다. 이것은 단순히 돈을 많이 드린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그동안 정부가 방치해 왔던 우리 농업과 농촌, 농민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김 후보는 "잘못된 농정에 대해 누구도 지적하지 않고, 현실 농정에 대한 분명한 지적과 여기에 대한 사과 한마디도 없는 것이 너무나 분노스럽다"며 "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 지급 약속 전에 당장 정부의 쌀시장 경쟁, 최저가 입찰부터 바로잡으라고 얘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병옥 전농 부경연맹 의장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진보당은 전농, 전여농과 함께 농민수당 도입과 국회 입법을 위해 함께 투쟁했으며, 경남 농민수당 주민조례를 성공시켰다"면서 "농민기본법 제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것은 타 정당에서 볼 수 없는 독보적인 공약"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수양당이 망친 농업, 보수양당에게 농업 회생을 맡길 수 없다는 것이 역사적 교훈이라"면서 "김재연 후보의 약진을 바라며 경남 농민들에게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농민 지지선언'에 참여했다.
 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농민 지지선언"에 참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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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진보당, #김재연 후보, #금속노조,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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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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