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중단됐던 국립 묘역의 정화활동이 재개된다.
국가보훈처는 "호국보훈의 달을 하루 앞둔 31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직원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비석 닦기와 태극기 꽂기 등 묘역 정화활동을 진행한다"라고 30일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정화활동에서 박민식 처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유가족이 없는 장병 3묘역에서 헌화·참배한 뒤 비석을 닦고, 묘역 주변 청소와 묘소 앞 태극기 꽂기 등의 묘역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이날 정화활동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 뿐만 아니라, 호국원 등 전국 11개 국립묘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묘역 정화활동을 마친 박민식 처장은 관리동을 찾아 국립대전현충원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국립묘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던 분들께 마지막 예우를 드리는 상징적인 곳"이라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많은 국민들과 유가족 분들이 방문하실 예정인 만큼, 영웅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품격 높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리·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