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진병찬 부산한빛학교 교장.
 진병찬 부산한빛학교 교장.
ⓒ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관련사진보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부산본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부산본부
ⓒ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관련사진보기

 
박정희 유신독재에 항거했던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념‧계승하는 '민주시민상'을 진병찬 부산한빛학교 교장(개인)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부산본부(단체)가 수상한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이사장 이행봉)는 부마민주항쟁 43주년을 맞아, 올해로 31번째를 맞는 민주시민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서면 이리스웨딩앤뷔페에서 시상식을 열기로 했다.

사업회는 지난 7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후보 추천을 받았고, 민주시민상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진병찬 부산참빛학교 교장은 오랜 기간 동안 공교육에서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에 매진한 교육자다.

사업회는 "교육자로서의 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법률 제정, 부산광역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 제정 활동 등으로 교육기회의 평등과 다양한 교육 선택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며 지역사회의 인권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진병찬 교장은 "많은 이들과 함께 걸어온 길이다. 함께 걸어온 길 위에서 앞서 이끌어주셨던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제 개인의 이름으로 주어진 수상 소식에 부끄러움이 앞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트산업노동조합 부산본부는 홈플러스 가야점이 거대투기자본에 의해 폐점·매각되고 노동자들이 대량 해고 위기에 처하자, 마트 노동자들과 주민, 지역사회의 단결을 이끌어내며 10개월간의 투쟁 끝에 노동자들의 일터와 생존권을 지켜냈다.

안수용 본부장은 "오랜 시간 마트 노동자들이 지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여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정말 어렵고 힘들 때 우리의 손을 뜨겁게 잡아준 지역주민과 노동자들, 부산시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 덕분이다"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1992년 제정된 민주시민상은 민주, 인권, 평화, 환경, 통일 등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거나, 최근의 가장 뜨거운 민주주의 이슈에 치열하게 대응하는 개인‧단체를 선정하여 지난해까지 25명의 개인과 26개의 단체에 시상해 왔다.

태그:#민주시민상,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