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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벽 3시 30분경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1명이 사망한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새벽 인터뷰 하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17일 새벽 3시 30분경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1명이 사망한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복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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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실제 (참사와 관련해) 시스템 문제 등이 여러 면에서 빠짐없이 검토되고, 그 이후 책임 원인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면 대통령께서 국정 최고 지휘자로서 문책이 있을 것으로 본다."

17일 오전 3시 26분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밝힌 말이다. 원 장관은 '참사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가 아니냐'는 <오마이뉴스> 질문에 대해 "사고 원인에 대해 추측과 공방을 벌이기보다는 이미 정부의 여러 감찰계통을 통해 깊이 있게 조사가 진행된 걸로 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을 수행한 원 장관은 지난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장 오송 참사 현장을 찾았다.

원 장관은 "누구의 책임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포괄적인 의미에서 정부의 책임이 있다"면서 "(책임 소재는) 해당 기관에서 철저한 과정을 거쳐 권한을 가진 사람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유족들에게는 "인간으로서 드릴 수 있는 깊은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분도 계신데, 현장 수습이 끝나고 (유족을) 위로하고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어떻게 정부가 한마음으로 끌어안을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5분께 폭우 및 제방 유실로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며 벌어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총 11명(17일 오전 4시 기준)으로 15일 1명, 16일 8명, 17일 2명이 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태그:#원희룡, #오송 지하차도 참사, #폭우 피해, #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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