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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18일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18일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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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아래 농식품부) 장관은 7일 북상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과 관련해 "농업인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자체 등 모든 유관기관이 인력, 장비, 재원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대응해 줄 것"을 지시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주재한 태풍 '카눈'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태풍 직접영향권까지의 약 2일의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긴급 점검회의는 농업부문 대비상황 및 피해발생시 조치계획 등 분야별 사전 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태풍 종료 시까지 특별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정 장관은 "산사태 우려지역, 수리시설 주변지역 등의 위험 징후를 면밀히 파악해 필요시 과감하고 선제적인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농업인들이 태풍시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문자, 자막방송뿐만 아니라 마을방송과 농협 행복콜센터 등을 적극 활용하여 안내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배수로 상습피해 지역 및 취약시설의 점검결과를 매일 확인하고, 미흡사항은 필히 보완하여 현장의 문제를 실제로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태풍 피해 발생시에는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응급 복구를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할 것"과 "병충해 등 2차피해 최소화를 위한 약제 공급 및 수급관리를 위한 재배면적 확대, 비축물량 방출 등도 면밀히 추진할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농업인들께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 요령과 태풍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7일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0km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오전 부산 남서쪽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태풍의 강풍 반경이 350km로 태풍 크기는 '중'이며, 최대풍속이 초속 35m로 태풍강도는 '강'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농업인을 대상으로 태풍 피해 예방요령을 문자(SMS), 자막뉴스, 마을방송 등을 통해 홍보 중이다. 

또 농식품부는 지난 5일부터 지자체,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수리시설(저수지, 배수장, 배수로), 원예시설, 축산시설, 방역시설, 산사태, 태양광 등 분야별 취약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그리고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기 전 9일까지는 점검 및 필요한 보완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태그:#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 #태풍 카눈, #긴급 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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