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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교 남동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법정단체의 취지와 역할을 확립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도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 "오현교 남동구 소상공인연합회장"  오현교 남동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법정단체의 취지와 역할을 확립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도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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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교 인천시 남동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법정단체로서의 대표성 확립과 업종별 단체와의 연대"를 제일 과제로 제시했다.

<소상공인매거진>과 지난 29일 가진 인터뷰에서 오현교 회장은 "우리 남동구의 소상공인 수는 5만3200여 명(2023년 말 기준)으로 직원 및 관련 가족 등 생계 관련자의 숫자는 남동구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한다. 이처럼 많은 이들의 생계와 권익을 대변하는 중차대한 단체로서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아직 업종별 단체를 비롯한 소상공인 관련 자생단체들의 참여가 낮고, 남동공단, 상공회의소 등이 위치해 있어 구청에서도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실정이다"라며 "남동구연합회가 자생단체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유일한 법적단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자체와의 관계를 재정립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도움이 되는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소상공인연합회는 법령에 근거한 법정단체이다. 입법 취지는 물론 실제로 전국중앙연합회는 여타 업종별 단체들이 모여 있는 유일한 법정단체이다. 특히, 연합회의 사전적 의미는 '둘 이상의 모임이나 단체가 서로 합동하여 만든 조직체'를 의미한다"며 "이러한 위상과 성격에 맞게 업종별 단체를 포함해 소상공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여러 단체를 '소상공인연합회'의 울타리 안으로 모으는 일에 나서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4월 18일 취임 후 관내 업종별 단체 대표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오고 있으며, 그 결과 미용협회, 대한공인중개사협회, 노래문화협회(일명 노래방협회), 지역 상인회 등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에 마음을 모아 우리 남동구 소상공인연합회에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오 회장은 "업종별 단체가 동참함으로서 자생단체의 회장과 주요 임원들이 우리 연합회의 임원 및 회원으로 참여하여 우리 소상공인연합회의 일원이 되어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연합회의 실질적 대표성이 그만큼 커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회장으로서의 저의 역할은 보다 많은 소상공인자생단체들이 우리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하도록 하는 노력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연합회는 전문가 자문위원을 통한 소상공인 정책 제안의 전문성을 갖추는 노력을 통해 정책 결정 및 예산 편성에 있어 소상공인의 실효적 방안을 제대로 제안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지자체, 정치권에서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소상공인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나라가 산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하지만, 실상은 정책 및 실행에 있어 소상공인이 느끼는 실효성은 거의 없는 현실성 부족 및 보여주기 행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실효적 정책 제안 및 실행의 주체이면서 감시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했다.

오 회장은 "우리가 실효적 목소리를 내는 것은 소상공인 법정단체의 법적 지위를 모든 자생단체와 소상공인에게 실제적 효과가 작용되도록 지자체와 지역 정치인들에게 요청, 요구할 것이다"라며 "따라서, 우리 남동구 소상공인연합회는 구청과 정치인들에게 민관정책협력체 구성과 정기적인 소통을 요청 할 것이다"고 밝혔다.
  
오현교 남동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남동구를 향해 '남동구 소상공인시장지원센터 설립'을 요구했다. 사진은 지난 4월 18일 취임식 모습.
▲ "오현교 남동구 소상공인연합회장"  오현교 남동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남동구를 향해 '남동구 소상공인시장지원센터 설립'을 요구했다. 사진은 지난 4월 18일 취임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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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소상공인시장지원센터' 설립 촉구…지원정책 홍보 강화 필요"

특히 "남동구 '소상공인시장지원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오 회장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우리 남동구의 소상공인은 남동구 인구 절반의 생계에 직접적영향이 있는 부분이다. 이들의 생계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성과 지속성이 있는 전담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취임사에서도 말씀 드렸 듯 남동구가 인천 제일의 선도적 지자체로서 위상에 걸맞게 소상공인 지원전담기구 선도적 설립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천사항으로 민간 TF구성을 통해 지원센터 설립의 재원 마련 방안으로 중앙정부 지원 확보 등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는다면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인천시 동구의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설립이 중앙정부 예산지원으로 실행된 것 등이 좋은 사례이다"라고 부연했다.

'소상공인 연합회 활성화'와 관련해 오 회장은 "지금까지 말한 일들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남동구소상공인연합회가 스스로 자성하여 활성화되고, 제역할을 해야만 가능한데, 지금까지는 코로나 등 조직 자체의 어려움과 홍보부족 등으로 인해 만큼 제대로 알리지 못한 것을 반성한다"며 "우리 남동구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하고 많는 중앙정부 지원을 관내 소상공인에게 알리는 교육과 홍보를 구청과 함께 알림으로서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실효성있있게 힘이 됨으로서 소상공인과 지역사회에 역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인천시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매거진'이라는 정식 언론매체를 등록해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매거진'의 역할은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과 함께 소상공인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남동구연합회는 '소상공인매거진'과 긴밀히 협력해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현교 회장은 소상공인들을 향해 "요즘 많이들 어렵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그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우리 소상공인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를 때일수록 힘을 모아야 한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실효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손잡고 헤쳐 나가자"고 위로를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소상공인매거진'(www.menews.kr) 과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남동구소상공인연합회, #오현교,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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