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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국민참여당 당대표 후보.
 유시민 국민참여당 당대표 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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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언론이 조사한 2012년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야권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는 국민에게 표를 가장 많이 받을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참여당 대전시당(위원장 조현욱)은 26일 오후 대전 서구 변동 벨로체웨딩컨벤션에서 새로운 시당위원장 및 임원을 선출하는 제2차 당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당원대회에는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와 김영대 최고위원, 천호선 최고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당대표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유시민 후보가 참석, 대전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2012년 총선에서 야권연대를 통해 정권을 교체하라는 게 국민들의 열망이고 명령"이라며 "제가 대표가 되면 국민참여당이 야권연대의 중심이 되어 반드시 진보개혁세력이 정권을 교체하여 집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2년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 대통령의 임기가 2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상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워낙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특이하게 하셔서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이 많아 언론이 앞서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얘기에 있어서는 원론적인 말씀만 드려왔다, 국민참여당도 공당이니만큼 총선에도 후보를 내야하고, 대선 역시 후보를 내야 한다"며 "제가 아무래도 인지도가 가장 높으니까, 우리당이 대선에 참여한다면 저도 당원으로서 당연히 출마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오후 대전 서구 변동 벨로체웨딩컨벤션에서 열린 국민참여당 대전시당 제2차 당원대회에 앞서 당 지도부가 언론간담회를 열고 있다.
 26일 오후 오후 대전 서구 변동 벨로체웨딩컨벤션에서 열린 국민참여당 대전시당 제2차 당원대회에 앞서 당 지도부가 언론간담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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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야권연대의 방법'에 대해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야권연대를 한 차례 해 봤기 때문에 이를 더 완전한 형태로 하면 된다고 본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연대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방법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야권 제1당이니까 손학규 대표 등 지도부가 연대를 원하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야권 맏형으로서 다른 야당을 초대해 연대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연대를 위한 상설기구를 만들고 그 안에서 토론을 하면서 구체적인 방법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또 '어떤 인물이 야권 단일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선언적으로, 이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다만, 국민들에게 표를 제일 많이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이 생각하는 좋은 나라는 '시민은 자유롭게, 국가는 정의롭게'되는 것이 좋은 나라이다, 따라서 그런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진보정단간의 통합논의'와 관련해서는 "정당이라는 것은 지향이 같으면, 그리고 당원들이 마음을 열고 서로를 껴안을 수 있으면 통합할 수 있다"며 "지금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그러한 논의를 하고 있고, 곧 국민참여당도 그러한 대화를 하게 될 때가 올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선입견도 없이 열린 마음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과학벨트 논란'과 관련 "전 정부가 약속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존중하는 게 합리적인데, 하물며 당사자가 공약한 것을 안 지키면 신뢰가 무너지는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결정할 때는 그 문제의 역사성을 살펴야 하고, 그 약속으로 인해 형성된 국민의 기대와 공감대를 존중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그:#유시민, #국민참여당, #2012년 대선, #야권 단일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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