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벽 앞에 두 노인이 앉아 있다. 대추리가 죽임의 땅으로 바뀌어 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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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갈 곳을 잃은 옛따책방 쥔장이자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구본주를나르는사람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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