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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기 (smreoquf2)

동학사 입구의 세진정. 세상에 있던 마음 속 번뇌와 티끌을 맑은 계곡 물에서 모든 더러움을 닦고 깨끗한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오라는 뜻이다.

ⓒ안병기200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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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을 지향하는 눈(眼)과 한사코 사물을 분석하려는 머리, 나는 이 2개의 바퀴를 타고 60년 넘게 세상을 여행하고 있다. 나는 실용주의자들을 미워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은 게 내 미래의 꿈이기도 하다. 부패 직전의 모순덩어리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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