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신라진흥왕척경비 비문에 새겨진 글자는
비석의 두께가 30㎝, 너비 175㎝인 자연 그대로의 편편한 화강암으로 한 면을 갈아서 비문 27줄 643자를 세로로 새겼는데, 자수는 적게는 3자부터 많게는 27자까지로(세로의 글자 수는 26자이나 가로 셋째 줄만 유일하게 27자이다.) 일정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비문 외곽에 선을 그어 구분지어 놓았다. 서체는 예서와 해서의 중간으로 광개토대왕비문과 흡사하다. 643자 가운데 판독된 것이 400자 정도인데, 비문의 첫 부분에 ‘辛巳年二月一日立’(산사년 2월 1일 세움)이라는 글자가 뚜렷하여 이 비가 진흥왕 22년(561년)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박종국2008.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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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국기자는 2000년 <경남작가>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한국작가회의회원, 수필가, 칼럼니스트로, 수필집 <제 빛깔 제 모습으로>과 <하심>을 펴냈으며, 다음블로그 '박종국의 일상이야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김해 진영중앙초등학교 교감으로, 아이들과 함께하고 생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