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 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오"라고 시인 이원규는 노래했다.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기 전에는 다랑이 논도 풍요로운 황금물결로 넘쳐났고, 밭을 가는 어미 소 울음소리에 아장아장 뒤따르는 송아지 걸음걸이가 정겨웠다. 이제는 추억 속의 논밭으로만 남는다. 과거의 그리움과 아픈 상처들일랑 모두 지리산 속에 묻어 버렸다.
ⓒ박병준200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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