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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산 아래 밭에서 고추를 따오시던 할머니

작은 손수레에 고추를 싣고 오다가 우리를 보고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시골에서 만나는 이들마다 언제나 넉넉하고 살가운 정이 넘칩니다. "할머니, 걱정 많이 하셨지요? 우리 자장구 타고 산 넘어서 잘 다녀왔답니다."

ⓒ손현희200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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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오랫동안 여행을 다니다가, 이젠 자동차로 다닙니다. 시골마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정겹고 살가운 고향풍경과 문화재 나들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지요. 때때로 노래와 연주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노래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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