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없는 마을
산촌리 마을은 200년도 범죄 없는 마을로 뽑힌 곳이었어요. 우리가 시골 마을을 구경한다고 돌아다니면, 온통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쫓겨서 나올 때가 많았어요. 남편은 늘 이런 말을 했지요. "개도 사람을 닮는다!"고요. 이 마을에서는 우리를 보고 꼬리를 치는 개는 봤어도 짖는 개는 보지 못했어요. 낮은 담장과 함께 집짐승들을 보면서도 마을 인심을 넉넉히 알 수 있었답니다.
ⓒ손현희200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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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오랫동안 여행을 다니다가, 이젠 자동차로 다닙니다. 시골마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정겹고 살가운 고향풍경과 문화재 나들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지요. 때때로 노래와 연주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노래하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