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마친 아이들
두 시 조금 넘어 학교를 마친 고등학교 아이들이 헌책방골목 깃든 골목 두찻길을 모조리 차지하면서 걸어갑니다. 온 거리에 가득할 만큼 큰소리로 수다를 떨고 놀기도 하는 한편, 혼자 걷는 아이가 있고 둘씩 셋씩 짝을 짓거나 손을 잡고 걷는 아이가 있습니다. 다 다른 아이들입니다. 다만, 학교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만 다 다른 아이라고 느껴집니다.
ⓒ최종규20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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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