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봄과 가을에도 언제나 싱그럽고 고와, 꼭 땅에 내린 무지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도록 합니다. 우리 식구 사는 골목집 2층에 내걸린 기저귀 빨래를 이웃집이 올려다보며 ‘이 집에는 아기가 있구만’ 하고 생각하고, 이웃집 무지개빛 빨래를 바라다보며 ‘이 집 아줌마 아저씨는 이런 옷을 곱게 차려입으시는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최종규20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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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