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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잡는날

돼지 주인이 자유를 존경하다보니 돼지도 우리에 가두지 않고 풀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자유를 알게 되면서 민폐가 더러 발생하기도 한다. 가끔은 닭장을 들이받기도 하고, 개들과 시비를 벌이기도 한다. 하여 주인은 이번 추석을 핑계로 이 녀석을 잡기로 했다.

ⓒ김수복20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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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일이고 공부인, 공부가 일이고 사는 것이 되는,이 황홀한 경지는 누가 내게 선물하는 정원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우주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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