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성지 안의 '유해참배실'
성지에서 발굴된 생매장 순교자들의 수많은 유해를 모신 곳이다. 나는 해미성지의 물을 '사수'라고 불렀다. 네 가지 성격(생수, 성수, 육수, 약수)을 지닌 물이라는 뜻인데, 심산유곡도 아닌 곳에서 나는 물이 약수인 것은 순교자들의 몸에서 흐른 육수 때문이라는 '우스개' 말에서 의미삼장함을 느끼곤 했다.
ⓒ지요하200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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