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체 철거작업. 이 흙을 가능한 한 먼지가 나지 않게, 무엇보다 벽지가 찢어지지 않게 털어내야 했다. 벽을 통째로 털어내기로 한다면 두세 시간도 채 안 걸리겠지만, 어머니가 계시는 쪽의 벽지를 고스란히 남겨야 하는 까닭에 이틀이나 걸렸다.
ⓒ김수복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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