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보면, 웃으며 손을 꼭 잡고 다정히 뛰는 연인들을 중앙에 놓은 것 같은 구도의 사진. 이 사진의 ‘주인공’들은 사진과 포털에 달린 누리꾼들의 댓글들을 보고 허탈하게 웃었다. 사실 이 때 우리는 서로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넷(사진에는 잘려 나오지 않은 친구를 포함하면 다섯)이서 손을 잡고 뛰고 있었기 때문이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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