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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밤

베드버그가 두려워 천막 안에서 자는 건 포기하고 모닥불 가에서 밤을 견디기로 했다. 불가에는 저렇게 간소한(?) 잠자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남편과 딸은 침낭을 뒤집어 쓰고 미라처럼 저기에 누워서 밤을 났다.

ⓒ박경20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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