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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하는 날

전동 바리캉(bariquant)이 대중화되고 안전면도기가 흔하게 판매되면서 제 머리를 혼자서 박박 깎는 삭발도 얼마든지 가능해졌다.

ⓒ임윤수201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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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좋아하는 거 다 좋아하는 두 딸 아빠. 살아 가는 날 만큼 살아 갈 날이 줄어든다는 것 정도는 자각하고 있는 사람.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是'란 말을 자주 중얼 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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