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역을 출발한 기차는 미로, 신기, 마차리, 고사리 등 폐역이 된 간이역들을 지나 도계역에서 잠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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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미식가이자 인문여행자. 여행 에세이 <지리산 암자 기행>, <남도여행법> 등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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