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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knanum)

생사의 위험한 바닥까지 내려가던 중

거의 죽으로 3개월을 버티던 힘겨웠던 날들, 사진으로도 보이듯 목이 가늘어지고, 종이컵 하나 정도의 양밖에 먹지 못해 심한 영양부족상태에 빠졌다. 5일마다 손으로 일일이 변을 빼내고, 소변주머니를 몸에 차고 살았던 열악한 내리막의 기간. 내게도 직장에서 8시간을 근무하고 병원간병 4시간, 집 살림을 병행하느라 황달이 올 정도로 고단했던 악몽의 시간들...

ⓒ김재식201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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