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에 올릴 산자를 함께 만드는 일. 그런데 크기가 다 달라 어쩌냐고 물으니 “걱정마. 조금 들 먹으면 어떻고, 더 먹으면 어뗘. 크고 작은 거 안가려” 쿨한 대답이 돌아온다(위). 커다란 통북어가 물을 잔뜩 머금고 두드려 펴질 각오를 하고 누워있다. 모든 일을 힘이 아니라 수십년 쌓은 요령으로 해내는 할머니들의 자신감 있는 대답 한마디. “펴서 만들어 놓은 건 맛읍서”
ⓒ장선애20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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