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따구리
나무구멍에 있는 곤충들을 먹잇감으로 삼는 딱따구리, 여기저기 분주하게 날아다니며 양식을 구하고 있다. 그들은 먹이를 잡거나 둥지를 짓는 소리로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그 소리, 노동하는 소리로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본다. 인간의 역사도 노동의 역사이며, 노동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다.
ⓒ김민수20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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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