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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목

등목

시원하다. 그런데 등목하는 모습을 너무 오랜만에 봤다. 펌프질을 해서 올린 물과 우물에서 길어올린 물로 등목을 하며 더위를 식히던 그 시절이 그립다. 그때, 경제적으로는 혹은과학적으로는 조금 어렵고 불편했을지라도 사람 냄새가 나는 삶을 살았는데, 요즘은 너무 각박하다.

ⓒ김민수20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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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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