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골박물관에 들어서자 검은빛 뒤주 위에는 발꿈치로 얼굴을 기대고 깊은 생각에 들어간 동자승이 나오고 좌우에는 눈을 아래로 살며시 내린 소녀와 먼 산 보는 듯한 소년 조각상이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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