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이 아닌 거리로 나온 변호사들 "박근혜 퇴진하라"
전국의 변호사들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앞에서 전국변호사비상시국모임 주최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전국변호사비상시국모임에 따르면 이번 박 대통령의 퇴진과 국정농단에 가담한 자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에 11일 현재까지 전국의 변호사 3361명이 동참했다.
이날 이들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대한민국은 최순실 사건으로 그 처절한 민낯을 드러냈다"며 "최순실 사건은 단순한 몇몇 개인의 비리나 일탈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으로부터 위임 받지 않는 한 줌의 세력이 국가권력을 공적 권위를 사유화했고, 대통령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사적으로 공유했다. 왕조국가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자행됐다"고 지적했다.
ⓒ유성호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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