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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해군병과예비학생 졸업 후 소위 임관을 앞둔 히로토 씨(1944년 12월, 23세)

"역시 자신이 죽는다는 것은, 그것은, 대관절 그것이 무슨 의미일까 하고. 안 그래요? 그것은 역시 일본의, 그렇게 하면 야스쿠니 신사에 간다는 것은, 일본을 위한, 모두를 위한 죽음이라고. 그러니까 내가 죽는다는 것은 모두를 위해 죽는 것이다라고. 그렇죠? 따라서 ‘모두가 나를 위해 마음으로 기도해줄 것이다’라는 마음이겠죠. 그래서 '헤어져 죽더라도, 꽃의 도성 야스쿠니 신사, 봄의 가지에 피어 만나자’라고, 모두 노래한 것이지요. 네, 눈물을 흘리면서. 노래하는 거죠.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신세를 한탄하고 있는 거군요. 확실히 말하면, 그런 것입니다. 기쁘게, 기꺼이 용감하게 야스쿠니 신사에 가는 것과는 다르죠. 그렇죠? 다들 살고 싶었어요."(<너희는 죽으면 야스쿠니에 간다>144p)

ⓒ히로토 씨 제공194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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