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광주 동신고등학교에서 열린 '의로운 동문 고 정선엽 병장 44주년 추모식'이 끝난 뒤 동생 규상(64)씨가 형과의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정선엽 병장(1956~1979)은 영화 ‘서울의 봄’에서 육군본부 지하벙커를 지키다 반란군 총탄에 숨진 조민범 병장의 실제 주인공이다. 정선엽 병장의 선택은 훗날 반란군 수괴 전두환의 죄목에 '초병 살해'라는 네 글자를 더하게 했다.
ⓒ김형호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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