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정부 맹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출석에 앞서 준비해 온 원고를 꺼내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년간 행정 권력만으로도 나라를 이렇게 망친 정권", "진정성 있는 사과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는 오로지 은폐에만 혈안이 된 참으로 비정한 정권", "피로 일궈낸 모범적 민주 국가는 2년 만에 '독재화가 진행 중인 나라'",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이념전쟁을 벌이고 폭압적인 검찰통치가 이어지며 민주주의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 공존은 실종", "국민을 완전히 무시하고 능멸하는 정권"이라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또한 그는 "만일 국회 과반이 저들의 손에 넘어가 입법권까지 장악한다면 시스템의 붕괴로 나라는 회복 불가능한 나락으로 내몰릴 것"이라며 "주권을 포기하지 마시고 꼭 투표해 국민을 거역하는 권력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음을,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음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정민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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