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나와 나이가 같은 카메라이기에 셔터막이 가끔 말썽이다. 오버홀이 필요하지만 그냥 그대로 둔다. 늙고 고장난 카메라로 담은 일그러진 풍경이 어쩌면 더욱 진실에 가까운 이미지일지도 모르므로.
ⓒ안사을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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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대안교육 특성화 고등학교인 '고산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필름카메라를 주력기로 사용하며 학생들과의 소통 이야기 및 소소한 여행기를 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