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광산 조선인 명부 확보 및 공개 요청"
민족문제연구소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합동민원센터 앞에서 '사도광산 조선인 명부 확보 및 공개 요청 서명 제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요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싸고 한국 정부의 일본에 대한 굴욕 외교의 실상이 명확히 드러났다"며 "1,500여 강제동원 피해자의 고통과 인권침해의 역사를 이렇게 내팽겨친 한국 정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이들은 "한국 정부는 외교적 성과를 자찬하는데 몰두하기보다 등재 과정에서 실패한 외교협상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 사죄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역사의 진실을 봉합한 채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허상을 쫓아 외교 실패를 성과로 둔갑시키려는 꼼수는 언젠가는 밝혀지고 말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정민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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