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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감사하랬더니 감싼 감사원!"

참여연대 주최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 · 대통령 관저 이전 불법의혹 국민감사 결과 발표 관련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대통령 권력 앞에서 작아지는 감사원이 한심하다"며 감사원을 규탄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감사원이 다수의 위법사항을 확인하고도 대통령비서실과 행정안전부, 대통령경호처 등에 '주의요구를 통보'하는 데 그쳤다"며 "대통령 관저 공사를 맡은 업체에 관해서는 오히려 의혹만 증폭되고, 대통령실 · 대통령 관저 이전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실상 면죄부를 준 셈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국민감사 개시 이후 감사기간을 6차례 연장하고 추가 조사(7차)까지 진행한 감사결과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부실한 결과"라며 "의혹은 하나도 해소되지 않고 이미 알려진 사실을 재확인해 준 것에 불과한 이번 감사결과는 행정부를 감시 견제해야 할 책무를 망각한 최악의 봐주기 감사로 기록될 것이다"며 성토했다.

ⓒ이정민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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