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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원 (hamp38)

차마 떠나지 못하는 보름달

꽃무릇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벌써 날이 저물어 갈길이 멀다. 추석 이틀뒤 아직도 꽉 차 있는 보름달이 구름에 싸여 우리 일행을 호위한다.

ⓒ박세원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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