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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진 (oqej22)

의좋은 형제 축제장 입구 볏짚미로

노란 들판 가득 다 자란 벼들이 향긋한 짚내음을 풍기며 볕을 쬐고 있었다. 허수아비는 햇볕이 알곡에 부딪치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움찔대는 듯했다.

ⓒ김은진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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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아름답고 재미난 이야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고가며 마주치는 풍경들을 사진에 담으며 꽃화분처럼 바라보는 작가이자 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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