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족 “백선엽 가야 할 곳은 야스쿠니 신사”

고 백선엽 장군의 영결식이 엄수된 15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 전국유족회, 대한민국순국선열 유족회, 독립유공자 유족회 등 회원들이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된 고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반대했다.

이날 이들은 "고 백선엽은 일제 만주군 간도특설대에서 장교로 복무하며 일제 침략전쟁에 앞장서서 복무한 친일파이다"며 "독립군의 목숨을 빼앗았던 일제 앞잡이 백선엽을 현충원에 안장하는 것은 국가적 수치이다"고 규탄했다.

김용일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 충남 사무국장은 “벽선엽은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로 가야 될 반민족행위자이고 150만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을 주도했던 장본인이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국립현충원에 안장시키는 것이 이게 나라이냐”고 규탄했다.

ⓒ유성호 | 2020.07.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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