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단체 "안상수 원내대표 모든 공직에서 사퇴해야"


불교단체 "안상수 원내대표 모든 공직에서 사퇴해야"

불교단체들이 26일 오후 한나라당 당사에 방문해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에 대한 안상수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의견서를 전달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대한불교청년회 및 11개 불교단체들은 "이번 발언은 종교내부의 일에 대한 부당한 간섭일 뿐만 아니라 사회통합에 앞장서야 할 정치지도자로서 있을 수 없는 망언이라 규정한다"며 "자신의 잘못을 부인하고 거짓말로 일관하는 안상수 원내대표는 정치지도자로서 자격미달이라 판단하며 국민 앞에 사죄하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사무총장으로서 불교단체 대표들의 방문에 정중하게 맞이하는 게 도리라 생각해서 만났지만 지금 가타부타 논의할 자리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하며 "이런 사태에 유감의 뜻을 표하며 향후 당 지도부와 협의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 2010.03.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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