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경정이 오늘(4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정윤회 문건' 유출자로 의심받아온 박 경정은 기자들에게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말만 남긴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기자] "심경 한 말씀만 해주세요."
[박관천 경정 / 전 청와대 행정관]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기자] "문건 유출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십니까?"
[박관천 경정 / 전 청와대 행정관] "들어가서 조사받겠습니다."
박 경정이 기자들의 질의응답 없이 곧장 조사실로 향하면서 현장에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검찰이 박 경정을 상대로 문건 작성 경위와 진의 등을 추궁할 예정인 가운데 이른바 '십상시'의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가 얼마나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강신우 기자)
ⓒ | 2014.12.04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