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자, (백선엽 예비역 대장에게) 경례, 존경합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예방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6.25 전쟁) 그때 장군님이 안 계셨다면 우리나라는 적화가 됐을 거라 생각을 하고. (중략) 장군님께서는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백선엽씨는 한미동맹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도 습격'을 당한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향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백선엽 예비역 대장] "이번에 주한 대사가 습격을 당해서 참, 아주 죄송하기 짝이 없고 조의를 표합니다. 참 불행한 일이지만 이것이 더욱 한미동맹에 가히증도, 튼튼해지기를, 되기를 희망합니다."
백씨는 김 대표에게 '군이 다소 흠은 있지만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예산 지원을 부탁했습니다.
[백선엽 예비역 대장] "국방에 여야가 없고 이 나라를 지키는데는 정말 여러분들이 이 군을 갖다가, 잘 받아들어 주십시오. (중략) 필요한 장비를 사는 데에도 좀 성원을 많이 앞으로 해주시면 하는 것이 저희들의, 예비역들의 소망입니다."
김 대표는 백씨를 잘 모시고 조언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장군님, 백수하셔서 통일되는 거 보셔야 합니다."
[백선엽 예비역 대장] "감사합니다."
예방을 마친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백씨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멋있지, (백선엽 예비역 대장) 저 분?"
[기자] "(김무성 대표 도착 전)아까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이렇게 제 팔을 잡았는데 힘이 세시더라고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말씀도 다 하시고. (중략) 저 분 안 계셨으면 너희 태어나지도 않았어."
집권여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백씨를 예방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일제강점기때 항일독립군을 토벌했던 만주군 '간도특설대' 장교 출신입니다.
오마이뉴스 곽승희입니다.
(영상 취재·편집 - 송규호 기자)
ⓒ | 2015.03.06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