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23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를 단독으로 소집해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현 정권 실세들을 거론하며 정부 여당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날 운영위는 운영위원장인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제외한 여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완구 총리 본인은 성 전 회장과 친분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통화횟수를 보면 부부관계 수준으로 밝혀졌다"며 "운영위 소집을 요구한 것은 이 총리처럼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사람이 대통령 주변에 있는지 따지기 위한 것으로 이를 소명하는 것은 공직자의 당연한 자세"라고 주장했다.
ⓒ | 2015.04.23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