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부터 옷 만들기에 꽂혔다. SNS를 통해 우연히 '옷 만들기' 강좌 홍보문구를 보았고 이상하게 머릿속에 맴돌았다. '만들고 싶다, 나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거듭하다 나중에는 '만들어야겠다'는 강한 충동이 나를 흔들어댔다.
뭐 안 될 것도 없잖아? 안 하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 강좌를 신청했다. 온라인으로도 부족해 집 근처 문화교육센터에서 생활 한복 만들기 강좌도 신청했다. 나는 그때부터 실과 원단, 바늘을 구입했고 급기야는 재봉틀까지 구입했다. 내 인생에 없던 시나리오였다.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쓰고, 딸 아이의 잠옷도 만들어주고....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옷을 만들었다.
글 : 안소민 시민기자
관련기사 :
http://omn.kr/1qcr1
ⓒ안소민 | 2020.11.05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