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일의 아버지로 불리는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는 김대중이 유신 정권으로부터 고초를 겪던 1970년대 중후반부터 김대중을 지원했고, 1980년 전두환 정권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에는 구명운동에 큰 도움을 주었다. 두 인물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 등의 가치 실현을 위해 헌신한 세계적인 지도자였고 서로를 존경했다. 두 사람은 빌리 브란트가 1989년 10월 24일 방한했을 때 처음 만났다. 이 영상은 10월 25일 김대중이 개최한 환영리셉션 행사를 촬영한 것이다.
ⓒ장신기 | 2024.01.19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