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당 상임위 배정은 협상이 아니라 협박”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국회 원 구성을 논위하기 위해 회동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협상의 기본은 서로 얻을 것은 얻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맞춰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금까지 원 구성 협상에서 단 한 번도 진정한 협상의 자세를 보인 적이 없었다”며 “.우리의 요구에 대해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은 채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일방적인 상임위 배정을 강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들 마음대로 정한 상임위 배정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거기에 응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가겠다는 으름장밖에 없었다. 이것은 협상이 아니라 협박인 것이다”며 “민주당이 오늘 회동에서도 아무런 제안할 내용이 없다면 회동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성호 | 2024.06.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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